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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2’ 김태이, 강남서 '음주운전' 적발..."차 빼려고만 했다"

지난 9월 강남서 음주운전, 행인 1명 타박상 입어

패션 인플루언서 김태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지난 2022년 7월 방영된 TVING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 김태이(본명 김인식)가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10월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김태이는 지난 9월 15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행인 1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냈다. 행인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데에 그쳤지만, 김씨는 사고 후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7일 검찰에 넘겨졌다.

김태이의 소속사는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세워둔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주차 관리자가 차를 이동해 달라고 지속해소 요구했고,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이동하던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하는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이는 고등학생 시절 모델로 데뷔해 지난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을 통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고, 이듬해 드라마 '병원선'에서 치과의사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시 예명은 김인식이었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꿈을 쫓아 배우의 업을 잠시 뒤로 하고 디자인을 배우며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연예계와 잠시 떨어져 있던 도중 '환승연애' 출연 섭외를 받고 다시 세상에 얼굴을 알렸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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