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글로벌 시장 입지 더욱 강화할 것”
- 12일 서울 용산 본사서 2024 인베스터 데이 진행
글로벌 리밸런싱·채널 대응력 등 미래 전략 제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2024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지난 실적에 대한 리뷰와 함께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주요 전략 방향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이다.
우선 김 대표는 지난 실적 리뷰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장하며 글로벌 리밸런싱을 성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멀티브랜드숍(MBS)과 이커머스 채널 확산 등 비즈니스 구조 다변화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중 설화수·이니스프리·려 등은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네즈와 코스알엑스의 경우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는 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도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일본·유럽·인도·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특히 미국·일본·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중동 등 신성장 시장 공략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다.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또한 김 대표는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입점 플랫폼을 비롯해 아모레몰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대한 공략 방안도 전했다. 세포라 등 국내외 주요 MBS 채널을 비롯해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과의 다각적인 협업 방안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와 맞춤형 메이크업 솔루션 ‘커스텀 매치’ 등 새로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AI 기술을 통해 개발·기획·마케팅·디자인·영업 등 전방위적인 업무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년간의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평균 10%의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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