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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기관투자자 30명 초청해 ‘2024년 주주간담회’ 개최

주주와 함께 경영 현안·중장기 비전 공유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의지 재확인

KB금융그룹 전경. [사진 KB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이 행사는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또한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양종희 KB금융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여 밀도 높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그룹의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종희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KB금융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도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K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한 주주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KB금융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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