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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곤잘레스, 전년 대비 3분기 누적 매출 135% 신장

엔젤 IP 기반 제품이 매출 견인
“2025년 온∙오프라인 확대 통해 고객 접점 강화”

마크곤잘레스 2024 가을∙겨울 시즌 룩북. [사진 마크곤잘레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지난해 2월 론칭한 미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신장했다.

마크곤잘레스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유니크한 감성으로 감각적인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에 매력적인 패션 브랜드로 손꼽힌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Y2K 등 패션 트렌드가 번지면서 올해 아메리칸 클래식과 빈티지 스타일을 개성 넘치는 무드로 재해석해 선보인 마크곤잘레스에 더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마크곤잘레스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엔젤 IP 기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대표적으로 봄·여름 시즌에 출시한 ‘엔젤 와펜 후드집업’과 ‘엔젤 와펜 티셔츠’가 1만5000장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여름철 유용하게 착용 가능한 ‘쿨 코튼 엔젤 티셔츠’가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는 면세점과 성수 TNH LAB에서 외국인 고객의 소비까지 더해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 제품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력 제품인 ‘엔젤 아플리케 라이트 다운’은 출시 직후부터 일부 컬러가 조기 매진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돼 전체 물량의 100% 이상을 재주문(리오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엔젤 플리스’ 상품군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 내년부터 해당 제품 발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슈무 시리즈와 하트 컬렉션도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마크곤잘레스의 신제품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1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트 컬렉션 데님 카펜터 팬츠’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재고 소진율이 70%를 넘어서며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마크곤잘레스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핵심 상권 진출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곤잘레스 관계자는 “2025년에는 고객들이 마크곤잘레스만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무신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2022년 마크 곤잘레스의 서명과 아트워크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 사용에 대한 아시아 지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아트 디렉터 마크 곤잘레스의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낸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를 국내 정식 론칭하고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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