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025년 인사 살펴보니…’포트폴리오 밸류업’ 집중 경제·경영 전공자 배치
MBA·경영학 전공자 위주로 대표 선임
투자 포트폴리오의 밸류 높이는 데 집중 의지 보여줘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5일 발표했다.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투자 전문가를 내세웠다는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SK스퀘어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밸류업을 위해 현재의 ‘듀얼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체제를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했다. 투자부터 밸류업 그리고 엑스트로 이어지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송재승 현 CIO가 이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송 CIO는 197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 시카고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 회계사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프락시스 캠피탈 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8년 6월 SK텔레콤 전략투자담당으로 합류한 투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SK스퀘어의 주요 포트폴리오에도 젊은 경영인을 전진 배치했다. 이들의 전공도 경영학이 대부분이다.
원스토어는 박태영 대표가 선임됐다. 1976년생으로 고려대 MBA를 취득한 재무와 투자 전문가다. 재무관리실에서 재무기획과 경영분석팀, 전략투자담당 등을 역임했고, 2023년 1월부터 SK스퀘어9월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노하우로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해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모빌리티의 출범 멤버인 1974년생 이재환 대표를 선임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PWC컨설팅을 거쳐 SK텔레콤 등에서 전략 및 투자를 담당했다. 2020년 11월 티맵모빌리티 모빌리티전략그룹장과 성장전략담당을 역임한 후 대표에 취임했다.
김용직 FSK L&S 신임대표는 서강대 경영학을 전공한 후 유공과 SK이노베이션에서 전략과 구매·물류 등을 담당했다. 2021년부터 SK온에서 구매실장과 원소재전략담당을 역임했다.
지난 11월 SK플래닛 대표로 선임된 유재욱 대표는 서울대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미 텍사스대에서 MBA를 취득한 후 2003년 SK텔레콤에 합류해 경영기획과 전략 파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sus 1월 SK㈜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고, 지난 1월부터 투자분석2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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