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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할 근거도 없지만, 하락할 이유도 없다' 美 증시 사상 최고치 갱신

Traders work on the floor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사진=연합뉴스)


'상승할 근거도 없지만, 하락할 이유도 없다.'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었고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해 4만4642.52에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각각 0.25%와 0.81% 오른 6090.27과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문가 예상치인 21만4000개를 웃도는 22만7000개가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도 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동시장은 10월보다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통계국은 지난 10월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을 기존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하며, 최근 3개월 평균 일자리 증가폭을 17만3000개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둔화된 수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54세 주요 생산연령층의 참가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노동시장 내 노동력 감소는 실업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전날 71.0%에서 86.9%로 상승했다. 루크 오닐 카탈리스트 펀드 매니저는 "고용 시장이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 전망에 확신을 더했다"고 채권시장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

개별 종목에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틱톡 관련 리스크 증가 소식에 2.44%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퀄컴은 애플이 독자적인 통신칩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0.55%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급등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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