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청송군은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일대 지방도 선형 개량과정에서 방치된 폐도부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또, 생태모델숲, 밀원초화원, 조류유인숲, 생태학습장 등과 생태습지를 조성해 생태교육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생물서식처 복원과 습지 조성을 통해 단절된 연점산 산림생태계를 연결하고, 신성리 공룡발자국 지질명소를 방문하는 유‧아동 동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25년은 군 재정이 어려운 시기인데,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방치된 폐도부지의 생태복원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해 미래세대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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