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17km
경제형 트림 '스타일 스페셜' 신설

이번에 선보인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기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급속 충전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든 점이 주목된다. 이는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의 두께를 증가시켜 충전 전류량을 확대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아울러 60.4kWh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경량화를 실현한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17km로 확대했다.
농어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지상고 문제도 개선됐다. 배터리의 지상고를 10mm 높여 비포장 도로 주행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트림 ‘스타일 스페셜’을 추가했다. 해당 트림은 ▲클리어 글라스 ▲열선 및 전동조절 기능이 포함된 무도장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적재함 녹 방지 실러 ▲틸트 스티어링 휠(열선 미적용) ▲운전석 리클라이닝 & 슬라이딩 시트(열선 미적용) 등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스타일 스페셜’은 4325만원, ‘스마트 스페셜’은 44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은 462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델 출시와 함께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EV 비즈(Biz)케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은 ▲50만 크레딧 ▲7kW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 + 충전 케이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 및 광역시 고객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과 중소도시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최대 100억원까지 보상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간 연 1회 제공되는 ‘블루 안심 점검’ ▲충전 구독 요금제 및 방문 충전 서비스 등을 포함한 ‘EV 충전 솔루션’도 함께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층 빨라진 충전 속도와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실용적인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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