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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하이닉스와 6600억원 규모 보조금 계약 체결

보조금 6600억원·정부 대출 7200억원 지원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 담긴 비용보다 많아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규모를 확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에 66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SK하이닉스는 4억5800만달러(약 6639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 지원과 정부 대출 5억달러(약 7248억원) 등이 포함된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확정한 SK하이닉스 보조금 규모는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 단계에서 공개된 4억5000만달러보다 조금 더 많다.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른바 ‘칩스법’(반도체 및 과학법) 때문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한 중추 법안으로 지난 2022년 8월 최초 발효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연구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은 공장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든 정부는 인텔·TSMC·글로벌파운더리·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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