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대신 홈바·홈카페” 이색도구 뜬다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 않은 맛 원해
오비맥주·할리스 등 이색도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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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기업들은 집에서도 높은 완성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도구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은 지난 11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생) 거품기’의 상품성을 개선해 출시했다. 한맥 거품기는 맥주 캔 위에 장착하고 따르면 밀도 높은 거품을 형성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생맥주와 같은 부드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지난 4월 출시된 기존 제품과 비교해 초당 진동수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설계된 한맥 전용 생맥주 탭으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의 조밀한 거품을 캔맥주를 마실 때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한맥 측 설명이다.
해당 거품기는 한맥 464ml 캔맥주 12개와 함께 구성된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우리동네 GS, 포켓 CU 앱을 통해 주문 후 방문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4000개가 모두 완판됐다. 결국 한맥 측은 추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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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내부에는 눈금이 새겨져 있어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국물을 떠먹기에도 좋다. 항균과 부식에 강한 STS 304 재질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뛰어난 실용성의 ‘스텐 티텀블러’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최근 건강한 음료를 찾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탈부착 가능한 스테인리스 티망이 있어 차를 즐기기에 최적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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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모양의 안정적인 손잡이와 충격 완화 및 소음 방지를 위한 하단부 고무 패드, 그리고 음료를 담거나 세척하기에 용이한 7cm의 넓은 입구 등 사용자를 고려한 섬세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1인가구 증가로 홈바·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 수(2024년 12월 기준)는 794만723명에 달한다. 이는 3년 전(2021년, 698만9675명)과 비교해 약 14%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계청 자료 등을 보면 1인가구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업들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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