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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사망자 179명 中 141명 신원 확인

나머지 38명은 DNA 분석 진행

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무안공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8시35분 현재 141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희생자 38명에 대해서는 DNA 분석 및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습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 안치됐다. 유해 보존을 위한 냉동 설비도 마련 중이다

유해 인도는 신원 확인과 수사기관 검시 등이 끝나는 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무인공항 활주로 현장에는 유류품 수습도 진행 중이다. 현장은 국토부 등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당분간 보존된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민 157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등 최소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달 4일까지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경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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