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다음 해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은행권 외화대출·결제 지원 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민·소상공인·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서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방안,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등 정책금융 민생안정과 실물 지원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적인 대책도 계속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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