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도 영향에 일제히 하락 마감
다우 0.97%, S&P500 1.07%, 나스닥 1.19% ↓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뉴욕증시는 산타랠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도세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48p(0.97%) 내린 4만2573.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90p(1.07%) 하락한 5906.9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25p(1.19%) 내린 1만9486.78에 장을 닫았다.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3%,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4% 올랐다.
각 지수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보통 나타나는 산타랠리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나스닥지수가 약 1.5%나 떨어지는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과 관련한 뚜렷한 요인은 없었다. 외신들은 연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의 영향이라고 대체로 보도했다.
일각에선 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의 금융학 명예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내년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할 것 같다"면서 "내년에 S&P지수가 10% 하락하는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 움직임은 기술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4.6%를 상회했지만 이날은 하락했다.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 톰 리는 "12월 마지막 주가 약세를 보이면 1월 첫째 주에 반등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약 24%와 1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약 30% 상승했다. 산타랠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모두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현지시각)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48p(0.97%) 내린 4만2573.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90p(1.07%) 하락한 5906.9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25p(1.19%) 내린 1만9486.78에 장을 닫았다.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3%,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4% 올랐다.
각 지수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보통 나타나는 산타랠리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나스닥지수가 약 1.5%나 떨어지는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과 관련한 뚜렷한 요인은 없었다. 외신들은 연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의 영향이라고 대체로 보도했다.
일각에선 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의 금융학 명예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내년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할 것 같다"면서 "내년에 S&P지수가 10% 하락하는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 움직임은 기술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4.6%를 상회했지만 이날은 하락했다.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 톰 리는 "12월 마지막 주가 약세를 보이면 1월 첫째 주에 반등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약 24%와 1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약 30% 상승했다. 산타랠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모두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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