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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청년 고용률 개선됐다”라지만...취준생 “체감 안 돼”

대기업서 신입 채용 줄어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4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지난해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양호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고 있는 고용 상황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고용동향 설명회'를 열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관련한 고용동향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연간 기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5만9000명(0.6%)이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또 작년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5만2000명(0.2%)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작년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 고용률은 46.1%로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다만 고용부는 이런 지표에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심화로 대기업 취업 희망 청년 비율이 높아졌지만, 정작 대기업들이 신입을 뽑는 공개채용 대신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채용공고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원하는 직무는 경력직만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신입을 채용하지 않다 보니 중소기업으로 입사해 직무경험을 쌓으려는 추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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