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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만에 ‘가자 전쟁’ 휴전...트럼프 “바이든 덕분 아냐”

합의안 3단계로 진행될 듯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유니스 시내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합의 타결 소식을 환영하는 현지 주민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포성이 멎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15개월만에 멈춘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협상팀으로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합의안 서명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2일간 교전을 멈춘 후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이후 영구적 휴전을 논의할 방침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휴전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42일간 교전을 멈추고 이스라엘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0명을 교환한다. 이때 하마스는 여군과 민간인, 어린이와 노인 등 이스라엘 포로 33명을 석방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0여명을 석방한다.

2단계 논의(합의 16일째)부터는 이스라엘 남성 군인 인질 석방과 영구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을 고려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숨진 인질의 시신 송환과 가자지구 재건 계획 등이 다뤄진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휴전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 덕분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자기가 했다고 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고,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우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합의는 물론 인질도 풀려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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