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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이찬우號 출항…내부통제 강화·수익성 개선 과제

최장수 기재부 차관보 역임한 정책통
임추위 “변화·혁신 이끌 적임자 판단”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기재부 차관보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지내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 수협은행 사외이사로 취임했으나 곧바로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오르면서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 신임 회장 앞에는 내부통제 강화와 수익성·지배구조 개선, 디지털 혁신 등 과제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꼽힌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4분기까지 금융사고가 16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대형 사고가 3건이나 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역시 지난달 취임 당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해 ‘금융사고 제로(0)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익성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3151억원으로, KB금융(4조3953억원)이나 신한금융(3조9856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회장이) 기재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으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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