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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9만 유튜버의 반전 과거? "성형에만 1억 2900만 원 썼는데, 잘한 듯"

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인플루언서 토도로키가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토도로키 SNS 갈무리]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유튜브 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토도로키가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성형 수술에만 억대가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건 많은 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을 느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토도로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성형 전과 후 모습을 올리며 “성형 총비용으로만 1350만 엔(약 1억 2900만 원) 지불했다”며 “잘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젊고 즐거워야 할 20대를 성형에 쓰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얼굴을 완성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토도로키는 앞서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외모에 대해 놀리고 못생겼다고 비웃어서 처음 성형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8세가 되자마자 부모님 동의를 얻은 그는 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수십 번의 수술을 했다. 토도로키의 외모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은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성형 후기를 전하며 현재 79만 유튜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도 못생겼다고 욕을 들었던 트라우마는 지워지지 않는다며 토도로키는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성형 후에도 '어차피 성형', '속임수다' 등 주변의 비판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이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된다며 "다음에는 평범한 얼굴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다만, 토도로키처럼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많은 돈을 쓰면 성형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 수술을 받는 부위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한때 미국 뉴욕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억만장자 미술 중개상 알렉 윌든스틴의 전처 조슬린 일든스타인도 겉잡을 수 없는 성형 중독으로 눈초리를 받았다.

지나친 성형은 건강 이상 신호까지 느낄 수 있다. 실제 최근 네덜란드의 한 20대 여성이 4억 원을 들여 전신 성형수술을 했다가 호흡 곤란을 느껴 사망 위험에 이르는 등 부작용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안면 성형 수술뿐 아니라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까지 받았는데,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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