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효과’ 교촌, 지난해 매출 4806억...전년대비 8%↑
영업이익 38.6% 감소...가맹본부 직영 전환 일회성 비용탓
![](/data/ecn/image/2025/02/12/ecn20250212000084.612x408.0.jpg)
교촌에프앤비의 연매출은 전년 대비 8% 오른 4806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수요 회복세,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에 따른 글로벌 사업 호조세, 각종 신사업 매출 증가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교촌 본연의 사업 영역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교촌 주문앱 활성화에 따른 자사앱 누적 회원 수는 620만명(2024년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국내 치킨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업계 전체를 놓고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체 주문 중에서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p) 증가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된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에 머물렀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6%(133억원) 증가한 381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도 고객 수요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띠는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내용의 기업 분석자료를 지속 발간하고 있다.
실제 교촌치킨은 올해 초 1인 맞춤형 메뉴 ‘싱글시리즈’를 비롯해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와 협업한 사이드메뉴 ‘교촌X노티드 츄러스’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기존 진출국 매장의 확장은 물론, 신규 국가 및 지역을 추가 개발하는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메밀단편 2호점 오픈과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신사업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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