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영부인 판권 수익만 '400억'...트럼프家 '돈벼락'

특히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판권료로만 약 407억 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역대 최고액인 4000만 달러(약 581억 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같은 프로젝트에 디즈니가 제안한 1400만 달러,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4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WSJ은 이번 계약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대(對) 트럼프 관계 개선 노력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현금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생중계 설비 등 현물 1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을 통해서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자신의 계정을 차단한 소셜미디어 기업들과의 소송에서 트럼프는 엑스(구 트위터)로부터 1000만 달러,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로부터 2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트럼프 일가의 수익 창출 방식이 한층 더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재정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WSJ은 “트럼프 일가의 수익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윤리 관련 감시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의 비난을 받았던 집권 1기 당시보다 더욱 공격적인 수익 창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법률고문 출신 타이 콥도 “이익을 도모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이번에 훨씬 더 대담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공화당 지지층을 활용한 정치 후원금 모금 역시 대규모로 진행 중이다. 트럼프 가족이 재집권 이후 ‘돈방석’에 앉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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