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 넓히는 기아...‘EV9 GT·스탠다드’ 모델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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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EV9의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EV9의 명성을 이어가며 고출력 사륜구동 시스템과 고성능 특화 기술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첨단 편의 사양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EV9 GT는 최고 출력 374kW(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또 99.8kWh 용량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8km(복합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도로 상태와 주행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가 장착돼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급격한 코너링이나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가 적용된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를 장착해 강력한 출력에 걸맞은 제동력을 확보했으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최대 감속력을 0.6G까지 구현해 안정적인 감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EV9 GT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요소를 다수 적용해 고성능 플래그십 전기 SUV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퍼포먼스 타이머 기능이 추가돼 제로백 기록뿐만 아니라 200m 및 400m 드래그 타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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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EV9 GT 전용으로 디자인된 21인치 휠을 장착해 한층 더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실내에는 알칸타라 소재의 스포츠 시트를 적용하고 크래시 패드와 도어 트림, 1열 시트백 등에 스웨이드 소재를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기아는 EV9 GT 출시와 함께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스탠다드 모델을 추가했다.
이 모델에는 76.1kWh 배터리가 장착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롱레인지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경제적인 가격대로 EV9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조정해 고객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으며, ▲실용성을 강조한 스탠다드 모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롱레인지 모델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GT 라인 ▲고성능을 강조한 GT 모델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EV9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에어 6412만원 ▲어스 6891만원 ▲롱레인지(2WD) 에어 6857만원 ▲어스 7336만원 ▲롱레인지(4WD) 에어 7205만원 ▲어스 7689만원 ▲GT 라인 7917만원 ▲GT 모델 8849만 원으로 책정됐다.
GT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비대상이지만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EV9 스탠다드 에어 트림은 6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혁신적인 전기 SUV로,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GT 모델과 스탠다드 모델 추가 및 롱레인지 가격 조정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EV9의 진보된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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