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로쇠 수액 채취 개시.. "한겨울 자연이 주는 건강음료"
미네랄 풍부하고, 천연당분 함유 건강이온음료
경북도, 수액 품질 유지와 위생관리 상태 등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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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은 나무가 한 해 동안 광합성을 통해 생성한 천연 당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이온음료다.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증진, 고혈압 완화, 항비만,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뛰어난 효능 덕분에 본격적인 임산물 생산이 이루어지기 전인 이른 봄철, 임업인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작물이다.
특히,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0호로 등록된 울릉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양성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순도와 품질이 우수하다. 인삼 향이 나는 사포닌 성분과 높은 당분 함량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고로쇠 수액을 안정적으로 채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온이 중요하다.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상태에서 일교차가 10℃ 이상일 때 가장 활발하게 채취된다.
경북도는 수액 채취 허가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채취 기술 정착과 위생관리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바른 채취 방법 준수, 허가구역 내 채취, 수액 품질 유지 등을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봄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을 맛보며 소비자는 건강을 챙기고, 임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소득작물 개발 및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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