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 끝 '급등' 오나?...비트코인, 다시 10만 달러 노린다
전날 대비 1.37%가량 오른 거래 지속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9만 3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경제 불확실성이 가증하자 안전 자산인 금값이 상승하고 뉴욕증시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간 거다.
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37% 오른 9만 8460달러(약 1억 41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8000달러대에 재진입한 건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2.5% 상승하며 한때 9만 8504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주요 투자심리 저항선인 9만 800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약 1주일간 이어온 하락세를 끊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결정에 신중한 기조를 보이고,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 19일 9만 300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 조절이 언급된 게 공개된 이후 상승세를 탔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08% 오른 1억 4557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07% 상승한 1억 45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에서는 0.09% 하락한 1억 455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도 소폭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유럽 원전시장 공략 가속화
2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 신규 키 비주얼 공개
3애플의 무리수? AI 비판 봇물 "시리, 내년은 돼야…"
4중견 건설사 이화공영, 기업회생 신청…‘상장폐지 예고’ 무슨일
5인도 출신 엔지니어 영입해 부족한 개발자 문제 해결한다
6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 쉬워진다
7소득 적을수록 체감물가 높다...식료품·주거비 특히 부담
83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尹탄핵심판 선고에 일정 연기
9서울경찰청, 통신사와 공조해 보이스피싱 막았다...첫 현장 사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