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애플, 미국서 2만개 일자리 창출…트럼프 관세 압박 속 5000억달러 투자
- 미국 내 AI서버 생산 추진, 연구개발 및 데이터센터 확장 포함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애플이 미국내 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AI서버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경고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애플은 25일 발표를 통해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에는 휴스턴의 신규 서버 제조시설, 미시간의 공급업체 아카데미 설립, 기존 미국내 공급업체들과의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폭스콘과 협력해 올해 안에 미국 휴스턴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 서버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인텔리전스 시스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서버로, 기존 해외 생산에서 일부 이전하는 것이다. 2026년까지 25만평방피트(약2만3200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이 휴스턴에 들어설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 실리콘엔지니어링, AI부문에서 2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디트로이트에 제조아카데미를 설립해 중소 제조업체 지원을 강화한다. 디트로이트에는 이미 애플의 앱개발 아카데미가 운영중이다.
데이터센터 확장도 계획됐다. 애플은 애리조나, 오리건, 아이오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기존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에서 시설을 확장한다.
애플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팀쿡 애플CEO가 백악관에서 회동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암시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애플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우리의 정책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애플은 이번 투자가 트럼프 재선 이전부터 계획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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