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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기부 마라톤...카카오 김범수, 기부액 ‘1000억원’↑

2007년 이후 기부 활동 지속
기부금, 교육·과학·문화 등 사용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 카카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누적 기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김범수 위원장의 총 기부액은 1010억원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최근 카카오 주식 20만 주를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추가 기부하며 1000억원 기부를 돌파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김 위원장의 기부금은 ▲교육 ▲과학기술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각해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모교인 건국사대부고에 1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약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그는 강릉 산불 복구 지원, 수해 복구 지원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인 후원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글로벌 기부 운동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220번째 서약자로 참여하며, 자신의 기부 철학을 세계적으로 공표했다. 재산 절반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한 셈인데, 당시 김 위원장의 재산 평가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기부금은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 지원(480억원)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생태계 조성(290억원)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 구호, 의료 분야(240억원) 등에 사용됐다.

김 위원장의 사회공헌 철학은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에서 엿볼수 있다. 그는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가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꾸고 싶다”고 했다.

이어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또 다른 혁신가의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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