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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껑충'…美 백악관서 무슨 일?

빗썸서 4.32% 오른 1억3056만원…
美 백악관 간담회 기대감 작용된 듯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비트코인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바로 직전에 관세 전쟁 우려에 따른 낙폭을 단 하루 만에 완화하며 1억3000만원대로 반등했다.

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32% 오른 1억3056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37% 상승한 1억305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반등 소식은 다른 가상화폐 가격대에도 강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상자산 준비금'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언급한 알트코인 위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 가상자산 준비금 비축 목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등 총 5개다.

이 중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13% 오른 32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25% 상승한 32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8% 뛴 2173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에이다는 11.8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리플은 2.58%, 솔라나는 1.06%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반등의 요소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가상자산 간담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크립토 차르(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등이 참석해 업계에 긍정적 발언을 남길 여지가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데이비드 삭스 역시 해당 발언을 미리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곧 열릴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더 많은 것이 나올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백악관 가상자산 간담회에는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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