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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은 옛말”…‘초봉 5000만’ 유니클로 상반기 공채에 ‘눈길 가네’

글로벌 경영자 후보자(UMC) 모집…점장 이후 다양한 경력 확장 기회 제공
리프레시 휴가·사택 지원 등 제공…일본 불매운동 이후 6년 만에 성장세 회복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MZ세대 인재 유치를 위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유니클로는 오는 4월 2일까지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UMC로 선발된 신입사원은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점장으로 근무한 이후에는 개인의 적성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양한 직무로 경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

이번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오는 27일까지 중앙대, 한국외대, 연세대, 부산대 등 4개 대학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현직자의 직무 경험과 커리어 개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채용 담당자와의 1:1 상담도 가능하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서류 전형 가산점이 부여된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번 공채를 통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한다.

유니클로 채용 담당자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저가 브랜드 선호 증가와 일본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 완화로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6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불매운동의 영향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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