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SEC 항소 철회, 가상자산의 승리”...한때 13% 급등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기조, 리플 CEO "예상한 결과"

19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 도래했다"며 SEC의 항소 철회 결정을 발표했다.
이어 "이는 리플과 가상화폐 업계 모두에 큰 승리다. 미래는 밝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약 20억달러의 과징금을 요구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조치를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단속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연방법원 판사는 "XRP가 증권법 적용 대상이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또 리플이 투자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했지만 1억2500만달러에 불과해서 가상자산 업계에 유리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이후 지난 1월 SEC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 관련 준비서면을 제출했지만 이날 결국 철회했다.
SEC의 소송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엑스알피 가격은 급등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 글로벌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14.14% 급등한 3779.54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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