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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SEC 항소 철회, 가상자산의 승리”...한때 13% 급등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기조, 리플 CEO "예상한 결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4년 간 이어져 온 법정 공방이 종결됐다. 이 소식에 전날 오후 10시경 약 14%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 도래했다"며 SEC의 항소 철회 결정을 발표했다.

이어 "이는 리플과 가상화폐 업계 모두에 큰 승리다. 미래는 밝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약 20억달러의 과징금을 요구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조치를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단속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연방법원 판사는 "XRP가 증권법 적용 대상이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또 리플이 투자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했지만 1억2500만달러에 불과해서 가상자산 업계에 유리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이후 지난 1월 SEC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 관련 준비서면을 제출했지만 이날 결국 철회했다. 

SEC의 소송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엑스알피 가격은 급등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 글로벌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14.14% 급등한 3779.54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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