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상호관세 앞두고 상승세…1,470원대 중반
오는 2일 상호관세 발표 예정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474.2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73.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47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애초 일정대로 오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계 심리가 고조된 상황이다.
상호관세는 미국 교역국들의 관세율·비관세장벽·환율정책·부가세 등에 상응해 부과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품목별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단 2일에는 상호관세를 먼저 발표하고, 이후 반도체, 의약품 등 추가 품목 관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국의 대규모 무기 수입 시 기술 제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등에 사실상 시정을 요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54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1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89.69원)보다 6.56원 하락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엔 하락한 149.91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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