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성금 모으고 의약품 지원...산불 피해 복구 지원 행렬
제일약품·한미약품·일동제약 등 기부 동참
지주사도 성금 모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모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는 자회사 및 계열사와 함께 산불 피해를 본 영남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일반의약품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경상북도약사회를 통해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 진통 및 소염 효과가 있는 파스 사니크린 4만매와 방수 기능을 갖춘 상처 보호 밴드 아쿠아밴드 10만매 등이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경남 산청군, 경북 영덕군, 영양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지역 주민에게 3만여 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화재 진압과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자원봉사자에게도 전달된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주민들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에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감기약 판피린과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등 의약품 3600여 개와 박카스D 4000병을 등이다. 동아제약은 앞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이었 울진·강원 지역에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휴온스그룹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생명과학 등이 참여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화재 피해가 큰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에 골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파워 플라스타를 전달한다. 삼양그룹은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이 성금을 마련해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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