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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해외 기업에 R&D 맞춤 지원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 기업을 선정,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골자다.

최종 선정 기업은 셀트리온의 신약 연구개발(R&D) 부서로부터 맞춤형 R&D 멘토링을 받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해외 바이오 기업이 국내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거점과 공용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사업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과 연계한 IR 데모데이를 운영해 선정 기업을 위한 투자, 홍보, 인력 매칭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는 새로운 항체 기반 치료 기술, 저분자 기술, 약물전달시스템,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 방법) 등이다.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1차 심사를 거쳐 10개의 유망 후보 기업을 물색한다. 내년에는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셀트리온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컨설팅 제공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와 두 차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6개 스타트업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한 곳은 셀트리온의 컨설팅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일본 고베에서 진행된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장해, 국내외 바이오 산업 생태계 선순환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과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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