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버스환승 안되는 아이조아카드... 대구 출생정책에 쓴소리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은 22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구시의 출생정책이 시민 입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며 관련 정책의 실효성 강화와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대구시의 산후조리비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서울·인천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임산부에 택시요금 일부를 돌려주는 해피맘콜 제도도 월 3만 원 한도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의원은 다자녀 가구나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산후조리비 직접 지원 확대와 임산부 이동복지 개선을 주장했다. 참고사례로 서울시처럼 교통비를 1인당 70만 원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해 사용처를 넓힐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아이조아카드'의 지원 범위 확대도 요청했다. 현재 대구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한해 지하철 이용만 지원되며, 버스 이용 및 환승은 불가능한 구조로 시민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통합형 교통복지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자녀 부모에게 공공기관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통해 저출생 대응과 청년 취업지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오늘 제안한 정책들이 대구시 출생·보육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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