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자립자강을 견지하고, 발전과 거버넌스 주도권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제20차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AI는 새로운 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이끄는 전략적 기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AI 종합역량이 전반적으로 도약했지만, 기초이론과 핵심기술 부문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격차를 인식하고 노력을 배가해 발전과 거버넌스 주도권을 확고하게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립자강을 견지해야 한다며, 정책 지원 강화, 인재 양성,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AI가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국제 공공재가 될 수 있다"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집단학습에는 정난닝 시안교통대 교수가 참석해 기술 발전과 감독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중앙정치국원들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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