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24억...전년 대비 5.7%↓
- 영업이익 감소에도 시장 기대치는 상회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호조...일본·북미 성장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5.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FN가이드 기준 1348억원)를 상회했다.
사업별로 ‘뷰티’(Beauty·화장품)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는 각각 기저 부담과 소비 부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는 전년 대비로 매출이 2.2%, 영업이익은 13.7% 성장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북미 지역이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에서 23.2% 고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4.1% 감소했다.
뷰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7081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및 국내 주력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점, 방문판매 등 소위 ‘전통 채널’이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힌스, VDL 등 색조 브랜드가 크게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해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신성장 채널의 성장이 지속됐다.
HDB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73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피지오겔, 유시몰, 닥터그루트 등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리프레시먼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축소된 4164억원,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469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음료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는 견조한 수요를 유지 중이다. 스프라이트 제로 칠(Chill),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LG생활건강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층 확대를 위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영남 산불 꺼진지 얼마나 됐다고…대구 산불 강풍 타고 확산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이혼숙려캠프’ 故강지용 부인 “억측 자제 부탁”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SKT 사태, 집단소송 움직임…카페 가입자 3만명 육박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친환경 드라이브' 한솔제지, 탄자니아 하수처리 사업 뛰어든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K바이오 최대규모 6.5조 기술수출 뉴로바이오젠...판매 로열티 등 의문 투성이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