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메가젠임플란트와 디지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의 중견기업이다.

현재, 메가젠임플란트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수출 1천만 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에는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젠은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815㎡에 107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를 제조하는 한편,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선점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이다.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 7,700만 달러이다. 국내 치과 임플란트 제조 상위 10개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3곳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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