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업 최초 자율주행 면허 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인증 확보…글로벌 기술력 입증
K-시티 테스트 기반으로 우핸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성공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한국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국토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M1(Milestone 1)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에이투지가 지난 13일에 취득한 M1 라이선스는 제한된 환경의 정해진 경로 내에서 반드시 안전운전자가 탑승해야 하는 면허이다.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면허는 M1을 비롯해 안전운전자의 조건부 탑승이 필요한 M2, 완전 무인 단계의 M3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좌핸들 국가인 한국 자율주행 기업이 우핸들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면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투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무상 개방한 K-시티(자율주행 실험도시)를 적극 활용해 우핸들 차량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선제 개발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킬사글로벌과 설립한 싱가포르 현지 합작법인 A2G(오토노머스투글로벌)를 통해 현지의 엄격한 기준을 대응하며 이번 성과를 거뒀다.
에이투지는 M1 면허 취득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 ‘ROii(로이)’의 싱가포르 내 추가 실증사업과 상용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M1 면허 취득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M2, M3 인증을 추가 획득하고 국가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2024년 싱가포르에 현지 합작법인 A2G를 설립하고 싱가포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COSMO를 수주했으며, 현지 자율주행 시험장 CETRAN에 자체개발한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설치 및 운영 중에 있다. 또 A2G를 통해 UAE 최대의 AI 기업 G42의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인 스페이스42(구 바야낫)와 현지에 합작법인 A2D(아부다비 오토노머스 드라이빙)를 설립하기로 협의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이 중동 지역에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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