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티맥스소프트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DS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신한D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신한DS 본사에서 열렸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 공동 진출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기술지원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DS가 보유한 금융 IT 역량과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남아는 각국 정부 주도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앞서 2022년에도 글로벌 금융 솔루션과 오프쇼링(Off-shoring) 협력을 위한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에서 협력 강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해석된다.

티맥스소프트는 현재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금융사·공공기관·신용정보회사 등을 대상으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확대를 노린다.

회사는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현지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사업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동남아는 디지털 수요와 IT 인재풀이 모두 풍부한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격전지”라며, “신한DS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 시장 안착은 물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력을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한DS 민복기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와의 협업은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금융 IT 혁신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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