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해외 사업 힘주는 BBQ...FC바르셀로나 후원한다
- ‘창립 30주년’ BBQ,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
7월 31일 FC바르셀로나 내한 경기 메인 스폰서

제너시스BBQ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BBQ는 오는 7월 3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이하 서울매치)를 공식 후원한다. 이를 위해 BBQ가 지출하는 비용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 FC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내한해 FC서울과 경기를 갖게 됐다. 해당 경기에는 FC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도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올해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30년 동안 BBQ를 사랑해 준 고객들을 위한 헌정 무대의 개념으로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C바르셀로나는 36세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야말 등이 원팀을 이루며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팀워크를 보여준다”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이 FC바르셀로나다. 이런 모습이 BBQ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BBQ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서울매치 티켓 3만장을 확보했다. BBQ 앱에서 이달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를 통해 서울매치 티켓을 증정할 계획이다.
확보된 티켓은 전부 BBQ 고객과 패밀리(가맹점주)에게 제공된다. BBQ 관계자는 “티켓 3만장은 모두 국내외 고객들과 패밀리에게 돌아간다”며 “확보한 티켓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BBQ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BBQ는 지난 2003년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재까지 57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글로벌 매장 수는 4500여개(국내 약 2300개 포함)에 달한다.
BBQ는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미국 진출 이래 현재까지 32개주에 250여개 매장을 오픈했다. 미국은 세계 1등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BBQ의 핵심 국가다. BBQ의 해외 소비자 매출(해외 매장 포스기에 기록된 매출)은 지난해 기준 4000억원이며,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전체 약 75% 수준인 3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BBQ는 지난달 베이징과 칭다오 등 8개 지역 외식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C)을 체결했다. 사드(THAAD) 사태와 한한령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절대 배제할 수 없는 국가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해외 영토 확장에 힘주고 있는 BBQ 입장에서는 서울매치 후원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1899년 11월 창단된 FC바르셀로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 가치는 14억3000만달러(약 1조9719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는 세계 축구 클럽 중 두 번째로 많은 3억6000만명이다.
윤 회장은 “2030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을 완벽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며 “모든 성과는 BBQ 혼자의 힘으로 낸 것이 아니다. BBQ를 믿고 사랑하고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응원해 준 5000만 국민과 패밀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울매치는 대한민국 5000만 고객들에게 BBQ가 올리는 헌정 무대”라며 “BBQ는 앞으로의 30년도 5000만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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