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노병의 힘' 경제활동참가율, 청년 앞서나…0.1%p차 '턱밑'
- 고령화·소득 절벽에 일하는 노인 급증
청년층은 구직 포기 늘며 1년째 하락세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살펴보면, 2025년 5월 기준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49.4%로 집계됐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이 일을 하거나 구직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60세 이상 인구 약 1458만명 중 720만명이 경제활동인구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약 704만명으로 나타나 고용률은 48.3%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1년 전인 2024년 5월(48.6%·경제활동인구 약 684만명)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뒤로 가장 높다. 고령화 영향으로 2011년 이후 본격 상승하기 시작해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작년 말 다소 하락했던 경제활동참가율은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60세 이상 노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5~29세 청년층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60세 이상 노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최근 5년간 상승 폭은 4.6%p이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 경제활동참가율 상승폭(2.6%p)의 두 배에 육박한다. 지난달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60세 이상과 차이는 0.1%p에 불과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작년 5월 이후 13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의 청년 등, 구직시장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39만6000명)은 1년 전보다 3000명 줄며 1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올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증가세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 대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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