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AI로 위조와의 전쟁…마크비전, 연매출 300억 돌파
- 연간반복매출(ARR) 300억원 달성
올인원 IP 보호 솔루션 꾸준히 고도화

ARR은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마크비전은 2021년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조상품,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브랜드 사칭 등의 디지털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제재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2023년 1분기에는 ARR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1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SaaS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외부 시장 환경 변화와 함께 회사의 전략적 제품 기획이 맞물리며 가능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디지털 위협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브랜드 보호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기존 IP 보호 서비스의 수동적이고 파편화된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IP 보호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형태로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브랜드 침해 대응 솔루션 ‘마크AI’(Marq AI) ▲글로벌 상표 출원 및 관리 솔루션 ‘마크폴리오’(Marq Folio) ▲오프라인 조사·단속 대응 서비스 ‘마크로우’(Marq Law) 등으로 구성된 제품군을 중심으로 IP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마크AI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제재한 브랜드 침해 건수는 5041만건으로, 전년 대비 66.5% 증가했다.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대응을 넘어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불법 콘텐츠 차단, 기업·유명인 사칭 대응 등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체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마크비전의 고객사는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러쉬(LUSH)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급성장 중인 국내외 브랜드들이 고객사로 합류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2026년까지 ARR 6000만 달러, 2027년까지는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존 솔루션을 기반으로 IP 라이선싱, 브랜드 자산 관리, IP 기반 콘텐츠 생성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60개 이상의 모듈형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시대의 IP 운영체제'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마크비전의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세계 100조 원 IP 시장을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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