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로빈후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상자산 관련 수익 급증
- 총수익 1조3700억원·순익 2배 증가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전체 거래 증가와 수수료 수입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가상자산 거래 수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로빈후드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분기 총 순수익이 9억8900만달러(약 1조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억2150만달러(약 1조2800억원)를 상회한 수치다.
순이익은 3억8600만달러(약 5300억원)로 전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가상자산 부문 수익은 1억6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6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에는 못 미쳤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 유럽 30개국에서 약 15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주식(tokenized equities)’ 서비스를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업 주식을 디지털 자산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이 서비스는 일부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는 지난 10년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접근성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제이슨 워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들어 고객 순예치금이 약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로 늘었고, 모든 부문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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