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현대건설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

정몽구(73) 현대차그룹 회장이 4월 1일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진 첫 상견례 자리에서 현대건설을 그룹의 3대 축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오전 7시 서울 계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해 15층 집무실에서 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취재진에게 “감회가 새롭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정 회장은 7시50분쯤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 임직원 조회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특히 엔지니어링·운영·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표명하면서 향후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세계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최종 잔금 4조4641억원을 납입함으로써 현대건설 인수절차를 매듭지었다.
정 회장은 “세계 190여 개국에 걸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강, 철도, 금융 등 다양한 사업 분야 경쟁력은 현대건설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조회에 참석한 670여 명의 임직원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역군이라는 자부심과 한국 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현대건설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인수로 계열사 50개, 총자산 126조원, 임직원 수 18만4000명에 이르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앞으로 정 회장은 선친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던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 자신의 집무실을 두고 현대건설 통합 작업을 챙길 예정이다. 정 회장과 현대자동차는 ‘왕자의 난’으로 현대그룹이 쪼개진 이후 2001년 4월 계동 사옥을 나와 양재동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부품 국산화 강조 박종우(58) 삼성전기 사장은 3월 31일 경기도 수원사업장 드림프라자에서 열린 ‘부품 국산화 전시’에 참석해 “협력사의 경쟁력이 삼성전기의 경쟁력이며 국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기의 전자부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설비 중 핵심 품목 50개를 전시해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업체들이 국산화 과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국산화 과제가 완료되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우 사장은 “국산화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부문을 국산화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협력사 정기총회를 개최해 삼화양행, SI플렉스를 비롯한 9개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고 올 한 해 동반성장의 방향을 논의했다. 앞으로 국산화 과제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대해 기술, 인력,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정부의 국책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에는 삼성전기 임직원과 100여 개 협력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 스마트 기기 제조사 팬택이 3월 2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병엽(49) 부회장은 “저력과 힘, 그런 DNA가 팬택 문화, 우리 모두 속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말씀 드린다”며 “어느 경우든 내게 주어진 책임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은 4년을 이어왔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1987년 맥슨전자에 근무하다 1991년 6명의 직원과 팬택을 설립했다. 무선호출기 제조사에서 휴대전화 제조사로 변신한 팬택은 이후 2001년 현대큐리텔을 인수해 규모를 키웠다. 2005년 SK텔레텍을 인수하며 자금 위기가 시작된 팬택은 2007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팬택은 지난해 매출 2조775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스카이 ‘시리우스’ ‘베가’ 등을 출시하며 누적 판매량 160만 대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수합병 강한 의지

그는 이어 “국내 금융산업은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고령화 진전 등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해외시장에서의 적극적 수익기반 확대로 극복해 나가는 글로벌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우리금융의 위상과 명예를 대내외에 드높인 임직원 30여 명에게 다양한 포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각 계열사에서 10년 이상 구두미화, 환경미화, 시설관리를 한 사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100년 지속하는 회계법인 만들 것”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이 4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LS용산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경태(57)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100년을 지속하는 세계적 전문 서비스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71년 라이부란회계법인으로 출발한 삼일은 1977년 사명을 변경한 뒤 다양한 회계 서비스를 해왔다.
안 회장은 “IMF 당시 금융기관 구조조정, 부실기업 워크아웃,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한국경제의 중요한 순간마다 삼일은 국내 기업과 시장에 필요한 해답을 제시해 왔다”고 자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컨설턴트 3600명과 매출 4289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회계법인이다.
안 회장은 “향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며 “국내 회계업체는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 회계 서비스 시장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일회계법인은 40년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역사박물관 ‘트라이움(Trium)’ 개관식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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