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Product] 1석 3조의 어린이펀드 드세요
- [Financial Product] 1석 3조의 어린이펀드 드세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학부모가 부담하는 공교육비 민간부담률은 2.8%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평균인 0.9%보다 훨씬 높다. 한국의 한 학기 대학 등록금도 평균 5315달러로 미국(6312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비쌌다. 반값 등록금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교육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어린이 펀드’가 주목 받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목돈을 한꺼번에 넣는 거치식이 아니라 매달 조금씩 넣는 적립식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정 금액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아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자녀가 만 19세까지 10년 단위로 1500만원, 20세 이후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캠프식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어린이펀드의 장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우리아이 펀드 시리즈’가 대표적인 어린이펀드다. ‘우리아이 세계로 적립식 K-1호(주식)’와 ‘우리아이 3억만들기 G1(주식)’은 국내 주식에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해외 주식에 40% 이하를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국내 시장에만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위험을 줄이려는 취지에서다. 두 상품의 지난 3년간 누적 수익률은 각각 57.54%와 54.48%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탑스 엄마사랑 어린이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과 같은 대형 우량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장기로 투자할 때 손실이 날 확률이 낮은 편이다. 지난 3년 동안 8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입한 어린이에게 경제교육과 예술·문화 체험의 기회도 준다. 펀드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3%를 적립해 연 2회 ‘엄마사랑 예술경제 캠프’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판매하는 ‘대신 꿈나무 주식형펀드’도 국내 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 종목의 비중이 크다.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에도 투자한다. 단기간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목돈이나 학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 때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두 번째부터는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여유 자금을 한꺼번에 넣은 거치식 투자도 가능하다.
어린이펀드는 아이의 미래와 관련이 있는 만큼 투자상품을 고를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운용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지, 어떤 지역에 투자하고 있는지, 주식·채권의 투자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1년 이내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3년 이상 꾸준히 수익을 낸 펀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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