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운용하는 박택영 펀드매니저 - 성장,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운용하는 박택영 펀드매니저 - 성장,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을지로에 있는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박택영 펀드매니저를 만났다. 입사 7년 차인 박 매니저는 리서치 센터를 거처 펀드를 운용한지 4년 됐다. 현재 ‘미래에셋코리아 컨슈머’ 펀드와 ‘퇴직연금’ 펀드도 같이 운용하고 있다.



1억 이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인덱스를 따라가는 펀드보다 확실한 스타일이 있고 원칙을 지키는 펀드를 많이 선택했다. 특히 중소형주, 헬스케어주는 성장이있는 펀드에 투자한 것 같다. 이머징 마켓 소비 관련 펀드도 추가하면 좋겠다.



운용하는 펀드가 수익률이 매우 좋다.


성장이 있는 산업이 별로 없는데 유동성은 늘었다. 생산성이 향상되고 뉴 테크놀로지는 고용 없는 성장을 한다. 전 세계가 고령화가 진행되어 헬스케어 산업에 성장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애플워치처럼 IT와 융합하는 등 새로운 성장 요인을 찾아가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은 아닌가?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약값 인하, 특허 기간 단축 등의 요인으로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했고, 한국 회사는 지금이 기회다. 세계적으로 합종연횡이 일어난다. 제조, 임상실험, 판매채널을 한 회사가 맡지 않고 경쟁력 있는 회사에 맡기는 식이다. 하나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회사와 제휴가 가능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다.



변동이 큰 펀드라 리스크 관리가 궁금하다.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이고 그 동안 변동성 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편입하지 않을 종목을 고르고 현금을 확보하여 안정성을 지켜나간다. 변동성이 큰 펀드라 더 주의를 기울인다. 실적과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찾고, 유동성과 글로벌 시장 움직임 등 다방면으로 분석한다. 국내외 헬스케어 담당 애널리스트, 다른 섹터 애널리스트와 토론한다. 기대감만으로 오른 바이오, 신약 종목을 털어 내는 일도 중요하다.



한국에서 좋은 헬스케어 기업, 계속 찾을 수 있을까?


헬스케어에 속하는 기업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를 비롯하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IT업체와 융합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협의의 헬스케어 주를 80% 이상 담고, 90% 이상 광의의 헬스케어 주를 담고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 100~150 곳을 대부분 탐방했다. 60~70개의 투자 가능한 기업을 고르고 40개를 담았다. 관심 받는 산업이라 신규 상장도 늘어나고 대기업이 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갑작스레 주목받는 것 같다.


1~2년 전만해도 대형주에 투자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잘 모르고 규모도 작았다. 코스피와 방향이 반대일 때도 많았다. 외국인이 사서 지수가 오르면 헬스케어 종목은 빠지는 식이었다. 변동성과 싸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금융위기 전에는 중국이라는 큰 투자 주체가 있었지만, 지금은 투자 주체도 없고 공급과잉 상태라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들어서 조금씩 인정받고 있다.

- 글 김성숙 포브스코리아 기자·사진 오상민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8000만원 뜯어낸 30대 감형, 왜?

2웨딩 시즌 더 잘 나가…2030 여성 필수템된 '이 옷'

3휘발유 가격 5주째 상승세…“다음주에도 오른다”

4올리브영 입점했더니 매출 ‘껑충’…K-뷰티 생태계 재편

5“오거스타에서 샷을~” 제주 명품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6소상공인 공략에 최선 다하는 통신 3사

7중국에 17년간 참패한 韓 가전…C-커머스 확산에 더 어려워진 반등

8국내 뷰티 시장 점령한 CJ올리브영...해외 진출은?

9“중국차, 낯설지 않아”...이젠 집 앞까지 파고든다

실시간 뉴스

1“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8000만원 뜯어낸 30대 감형, 왜?

2웨딩 시즌 더 잘 나가…2030 여성 필수템된 '이 옷'

3휘발유 가격 5주째 상승세…“다음주에도 오른다”

4올리브영 입점했더니 매출 ‘껑충’…K-뷰티 생태계 재편

5“오거스타에서 샷을~” 제주 명품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