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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내려놓고 내 안을 들여다보자 - 어린이나 십대에게도 명상을

스마트폰 내려놓고 내 안을 들여다보자 - 어린이나 십대에게도 명상을

자신은 명상을 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가르치려 들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어린이 훈련 프로그램 ‘커넥티드 키즈(Connected Kids)’의 설립자이자 ‘침착한 아이와 잘 통하는 아이(Calm Kids and Connected Kids)’의 저자인 로레인 머레이는 아이들에게 명상을 통한 자율성 배양 방법을 지난 10년 동안 부모들에게 가르쳤다. 부모와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어린이와 십대, 젊은이에게 ‘마음 챙김’의 인생 기술을 가르치는 데 힘써온 머레이는 명상이 성인만이 아니라 어린 아이에게도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명상이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어린이는 정신적·정서적으로 계속 발달해 가지만 IT 사용과 음식 같은 생활방식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발육이 방해 받기 쉽다. 그런 어린이에게 명상을 가르치면 스트레스의 효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은 뇌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없다. 따라서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여 공부와 주의집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명상은 어린이의 자존감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파악할 줄 알면 마음챙김 기술로 그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 명상을 유도하는 방법은?


나이에 따라 다르다. 우선 명상을 가르치는 성인이 자신은 명상을 하지 않으면서 어린이나 십대에게 가르치려 한다면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다. 자신이 하지 않는 것을 왜 우리에게 하라고 하는지 의문을 갖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자신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성인을 모방하려 한다. 어린이가 십대가 되면 성인의 가르침은 진지한 정통 접근법을 따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십대는 명상을 거부하기 쉽다.



성인과 어린이에게 마음챙김을 가르치는 접근법이 서로 다른가?


그렇다. 성인에겐 체계적이고 공식화된 프로그램에 따른 접근법이 효과적이지만 어린이나 십대에겐 좀 더 창의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명상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그들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를 활용하는 것이다. 침착하게 앉아 있기가 어려운 어린이에겐 마음챙김을 재미있는 동작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어린이에게 적합한 호흡법이나 시각화 같은 특별 기법이 있는가?


호흡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우리는 주로 시각과 촉각을 사용할 수 있는 기법과 도구를 사용한다. 그들의 상상력을 활용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정 명상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예를 들어 양치 같은 일상 활동에 명상을 도입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린이가 마음챙김과 명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 뉴스위크 편집부



※ [이 글은 뉴스위크 특별호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에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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