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순찰 로봇이 주택가 누비는 시대 ‘임박’…“3분기 내 도입 목표”
- 뉴빌리티·SK쉴더스·KB아주 협력…대단지 공동 주택에 로봇 적용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국내 기업들이 순찰 로봇이 주택을 누비는 시대를 열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뉴빌리티는 SK쉴더스·KB아주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찰 로봇 서비스 구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서비스 구축·상용화 목표 시점을 올 3분기 내로 잡았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이다. KB아주는 건물종합관리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 로봇을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공동주택용 순찰 로봇에 대해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자칫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시간대나 경비원 휴식 시간 등에도 순찰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는 기능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앞으로 입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빌리티는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을 개발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순찰 로봇을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활용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순찰 로봇이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 로봇의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의 순찰 로봇은 한국 도시의 대표 주거형태인 대단지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관리자와,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 로봇을 접하는 주민의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고도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 그룹과 사업 검증(PoC)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700세대가 거주하는 주택단지에 순찰 로봇을 배치,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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