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로잡은 키즈주 강세… 캐리소프트 상한가
오로라·손오공 등도 주가 상승세
관련 기업 주가 뛰고 전망 밝아
키즈 콘텐트 기업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4월 26일 11시 현재 1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인 4월 23일 7730원에 장을 마쳤던 캐리소프트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선(30%)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핑크퐁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스마트스터디를 자회사로 둔 삼성출판사의 주가도 상승세다. 11시 현재 4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4만6350원) 대비 3.45% 상승한 수치다. 캐릭터 완구 제조업체 손오공의 주가 상승세도 눈에 띈다.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 상승한 3880원을 기록했다. 완구기업 오로라 역시 전일 대비 2.75% 상승했다.
그만큼 키즈 산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얘기다. 키즈 산업은 저출산 국면에서도 아동 1인당 소비 금액이 늘어나면서 성장세가 뚜렷하다. 성공한 캐릭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원소스멀티유즈(OSMU)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키즈 콘텐트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는 점도 산업의 성장 전망을 밝게 점치는 요소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아이를 타깃으로 삼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령 스마트스터디의 경우 국내외 500여 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3월 중국 기업 빅챈스와 콘텐트 배급 계약을 맺고 중국 전역의 IPTV에 순차적으로 채널을 개설하기로 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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