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젬백스앤카엘(젬백스) 계열사인 삼성제약의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전일보다 29.80%(2560원) 오른 1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리아백스주(GV1001)'의 췌장암 임상3상시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임상3상시험의 결과를 6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삼성제약은 바이오 전문 기업 젬백스와 리아백스주에 대한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제약은 리아백스주에 대한 국내 제조 및 판매 권한을 가지고 임상시험 및 시판을 맡고 있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가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에서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췌장암은 근치적 수술이 매우 어려운 데다 발견 시기도 늦어 5년 생존율이 낮고, 기존 약물의 효과가 크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이다. 이런 가운데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종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 학계와 의료계 모두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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