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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배터리 소재 수요↑…'동박 생산' SKC 7%대 상승

2025년 글로벌 동박 수요 14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 전망

 
SKC의 투자사인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 SKC]
 
SKC가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7.34%) 오른 1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는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동박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같은 2차전지 소재 회사로 분리막을 생산하는 SKIET도 전날보다 7500원(4.72%) 상승한 1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 수요 급증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동박 수요는 연평균 44%씩 증가해 2025년 14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박은 구리를 종이처럼 얇게 만든 제품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와 5G 데이터센터, 위성 통신, 드론에도 동박이 쓰이기 때문에 동박 수요는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SKC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전날보다 8000원(2.90%) 오른 2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2%대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LG화학은 전날보다 7000원(0.83%) 하락한 83만5000원, 삼성SDI는 1000원(0.15%) 오른 68만4000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최근 줄어든 공매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SK이노베이션의 공매도는 1만6437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45억4377만원 규모다. 지난 21일 거래대금 112억993만원가량의 4만990주의 공매도가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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