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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계속된다' 8월 주담대 한 달간 6조원 증가…기업대출도 급증

8월 주담대 증가, 통계 작성 후 4번째 큰 규모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원…지난달보다 6.2조원↑
기업대출 급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이 8월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지난 한 달간 8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원으로 지난 7월보다 6조2000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 규모(15조3000억원)보다는 축소된 규모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64조2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5조9000억원 증가했다. 8월 증가액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치를 작성한 2004년 이후 4번째로 많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2000호 증가하는 등 주택매매 및 전세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전세자금 증가액은 전월보다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3000억원 증가한 28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말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7월 한 달간 신용대출이 3조6000억원 급증했다가 8월 초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신용대출 증가폭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은 8월 한 달 사이 7조9000억원 늘면서 8월 증가액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은 계절 요인 소멸 등으로 3000억원 늘면서 전월(2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코로나19 관련 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시설자금 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한 달 동안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예금은 기준금리 상승 소식에 크게 늘어났다. 은행 예금은 8월 동안 약 24조6000억원 순유입됐다. 전월(2조5000억)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6조3000억원 증가했고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예대율 관리 등을 위한 예금 유치 등에 힘입어 증가폭이 전월(1조3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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