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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500만원·이더리움 420만원 회복…美 SEC, 코인베이스 조사 착수

비트코인 5500만원대로 회복세, 오후 들어 가격 횡보 중
미 증권거래위(SEC), 코인베이스에 "대출상품 '렌드' 출시하면 고소" 경고

 
 
[사진 코인베이스]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전날 300만원대로 하락했던 이더리움은 일단 420만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고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9% 하락한 55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300만원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가격이 5500만원대로 올라서며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45% 하락한 4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380만원까지 하락했던 이더리움도 이날 들어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암호화폐 시세는 '엘살바도르발 공식화폐' 소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정부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국민 70%가 비트코인 사용을 반대하는 등 부침이 심했지만 결국 정부는 화폐 통용을 시작한 것이다.
 
엘살바도르는 이날부터 기존 법화인 미국 달러화에 더해 비트코인 역시 같은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으로 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정부에 세금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법화 도입 첫날부터 혼란이 야기됐다. 이날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인 '치보'가 먹통이 되는 것은 물론, 수도 산살바도르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반대시위도 거셌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불안감 및 저항이 거세지자 비트코인 법정화폐화를 주도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치보 월렛’의 수리를 완료했다”며 “다시 치보 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트위터 댓글로 알려 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코인 시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SEC가 코인베이스가 ‘렌드’ 상품을 출시할 경우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렌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USD코인을 타인에게 빌려주는 사람에게 연 4%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대출 상품을 말한다. SEC는 렌드 상품이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SEC의 경고에 코인베이스는 결국 렌드 출시를 다음달로 연기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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